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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서남해안의 풍부한 수산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킵니다.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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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기획기사 (20160103)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1-05

서남해안 어족자원 수산식품 산업화 ‘청신호’ 켜졌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R&D 중심 특화 브랜드 육성
최첨단 연구동·생산동 완비 고부가가치 산업화 견인
오병준 센터장 “수산물 소포장·가공식품 개발 최선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목포시 고하대로 719번길 52·이하 수산식품센터)가 운영에 속도를 내면서 목포 수산식품 산업의 미래에 청신호가 켜졌다.

3일 목포시에 따르면 수산식품센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서남권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수산식품거점단지 조성사업 전국 1호로 건립됐다. 수산식품센터는 R&D 중심의 고부가가치 수산가공식품 브랜드 육성과 수산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 수산식품산업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2월 착공한 수산식품센터는 지난해 5월까지 연구동 및 생산동 건립, 생산 및 연구장비 구축 등의 수산식품산업 지원의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수산식품의 명품 브랜드화와 고부가가치 산업화, 위생적 가공 및 생산 지원, 산·학·연·관의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수산식품센터는 서남해안의 풍부한 자원을 이용한 수산식품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해 지역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 수산업 구조개편의 토대가 되고 있다.

지난해 6월4일 문을 연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전국에 조성된 13개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중 최첨단의 연구동과 생산동을 자랑한다.

연구동은 지상 3층 45실 규모로 센터 행정실, 입주기업 사무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목포지원이 입주해 있으며 질량분석기, 단백질 분석장치 등 83종의 장비를 갖추고 연구개발사업과 기능성 및 위해성 물질분석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생산동은 3층 58실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는 기기실과 전처리실, 원자재를 보관하는 냉동·냉장창고, 사무실, 품질관리실로 구성돼 있으며 지상 1층은 수산발효추출장치, 액상제조라인, 분말과립제조라인 등 27종의 장비를 구축해 생산공정개발 및 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목포와 인근지역은 전국 수산물의 40%를 생산·위판하고 있으나 단순 가공 유통에 머물고 있는 게 현실이다. 수산물 생산 비중을 감안할 때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나 특화상품이 없어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산식품센터는 웰빙문화 확산과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안전식(食), 건강식(食), 간편식(食), 편의식(食)을 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브랜드 제품 개발과 상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수산물의 소비는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2년 1인당 19㎏였던 수산물 소비량이 2020년에는 1인당 29㎏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 수산업 또한 웰빙식품 선호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산가공식품의 수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은 수산업도시인 목포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현재 추진 중인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목포해양수산복합센터, 씨푸드타운, 노을공원 등을 아우르는 서남권 최대의 다기능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원물·가공·소비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6차 산업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수산식품센터는 기업보육 및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아이템은 보유하고 있으나 초기 자본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1차로 지난해 6월 6개 업체가 지원센터로 입주했으며 2차로 지난해 11월 9개의 업체가 입주를 완료했다.

이들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생산장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시제품의 생산지원, 기업 브랜드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에서 마케팅·홍보·교육 등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기업창업과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수산식품산업의 R&D 수주 역량 강화와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분석기관 지정 및 HACCP 인증도 갖출 예정이다.

수산식품센터가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 1차 연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발효식품 분야다. 특히 수산 발효자원의 대표적 식품인 젓갈은 필수 아미노산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각종 다기능 소재 등을 함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식품임에도 수요량이 한정돼 있는 실정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젓갈을 ‘건강기능 편의食’으로 상품화함으로써 목포 수산식품 산업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오병준 수산식품센터장은 “수산업의 미래 예측은 변화하고 있는 소비 트렌드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예전 생산자 중심이었던 시장구조가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고 수산물의 구입형태도 원물보다는 가공품 위주로, 전통적인 4인 가구에서 1-2인 가구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 센터장은 이어 “웰빙 수산물의 소비증가와 수산가공식품의 해외수출 경쟁력 강화,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간편식 및 편의식품의 개발은 향후 전남 서남해안 수산업계의 변화 및 발전에 좋은 기회”라며 “수산물의 소포장, 간편식 가공식품의 개발에 앞장서 지역수산업계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원문출처(광주매일신문) :http://www.kjdaily.com/read.php3?aid=1451813357367184008